Photo by 임재표


외경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는 턴의 요소(엣징의 앵귤레이션)이자 기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외경을 처음 사용할땐 작은 동작으로도 효과적인 엣징이 가능하므로 너무나 라이딩이 즐거워지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턴의 요소들과 같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공부가 시작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프레스와의 관계입니다. 

외경으로 충분한 엣징이 확보되더라도 프레스는 턴의 전제적인 조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강한 프레스의 사용과 외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합니다. 단순히 두가지를 따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닌 외경의 100%와 프레스의 100% 결합으로 어떻게든 시너지를 끌어내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그 시너지를 위한 몇가지 팁입니다. 


1. 가장 많은 프레스를 만듦과 동시에 가장 많은 외경을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 언제나 어떠한 기술도 마찬가지지만,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습할때 많은 외경과 동시에 많은 프레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해두어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외경은 특정한 동작/운동이 아닌 항시 몸에 장착되어 있어야하는 기본장착의 개념입니다.

- 간단히 말해 몸에 수평계를 장착한다는 느낌으로 언제나 중력과 경사에 대응하고 있어야합니다. 생각해서 외경을 만들면 이미 최적의 시간은 지났을 경우가 많고 그만큼 다른 요소들이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3. 시간적으로 외경과 프레스에 우선 순위가 있다면 외경이 먼저입니다.

- 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생각했을때 뉴트럴포지션에서 기울기=인클리네이션=엣징으로 진행되는 순간부터 외경은 적용이 되어야합니다. 위 2번에서 이야기한 기본 장착 개념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균형=발란스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카빙의 기본에서 정확한 엣징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프레스=하중이라고 볼때 시간적인 우선순위는 분명히 외경에 있습니다. 


4. 외경으로 인해 생기는 외력에 대한 저항력(=프레스)과 내 몸으로 만드는 프레스를 정확히 구분해야합니다.

- 외경을 사용하면 강한 엣징이 생기고 이에 대한 외력이 외경을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강하게 작용됩니다. 이때 생기는 이 <외력에 의한 프레스>와 <자기 자신이 몸으로 만들어낸 프레스>를 완전히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사용하는 장비의 성격과 슬로프의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는 힘이기 때문에 특정장비와 특정상황에서의 힘의 사용이 스노우보딩의 전부라고 생각하게되면 자기자신을 제한하는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5. 어깨라인을 외경으로 잡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신의 몸에 있는 다양한 포인트를 외경의 기준으로 삼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 어깨라인이 기본이며, 그 다음은 머리와 눈, 명치, 골반, 그리고 무릎까지 외경 라인을 다양하게 만들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외경을 연습해두면 많은 장비와 여러 스탠스의 변화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은 상황에서의 적응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에 따른 프레스의 변화들 또한 익혀두어야하는데 상체와 하체의 외경에 따른 프레스 처리는 상급자로서 좋은 공부가 됩니다.



외경은 많이 사용하였으나 프레스는 다리로 살짝 사용한 상태입니다. Photo by 임재표


외경에 다리보다는 골반으로 프레스를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골반과 다리의 프레스를 모두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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