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외경이 효과적이라고 느꼈던건 80년대 후반 스키를 탈때였습니다. 


스키가 회전을 할때 바깥쪽으로 밀리는 몸을 잡아주기 위함과 엣징의 각도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 외향과 함께 외경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래사진이 외경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Photo from youcanski.com



그러다가 스노우보드를 시작하게되면서 잊고 있었는데... 


스노우보딩에서 처음으로 보게된건 90년대 초반에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구입한 Mac Endo의 스노우보드 교재의 한 부분에서 스키에서 보던 외경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이 당시가 무주에서 카빙을 시작했던 시기이므로 바로 적용을 시작했고 꽤 좋은 느낌을 받아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외경의 방법으로 어깨라인을 슬로프에 수평으로 맞춥니다. Photo by 임재표



외경과 앵귤레이션은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라이딩하면서는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지만 살짝 다른 의미이므로 둘다 알아 두면 좋습니다. 


흔히 외경이라고 하면 그 이름에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외경(外傾)은 한자 그대로 “바깥으로 기울이다”라는 뜻입니다. (Lean-out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Angulation은 “각도를 만들다” 라는 뜻이므로 결국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쪽으로 연습하게되더라도 결국 엣지를 더 확보하고 중심을 가운데로 모으는 효과는 같기 때문에 스노우보딩의 범주 안에서는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외경 = Lean out = Angulation




계속되는 턴에서도 엣징의 효율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경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Photo by 임재표



지금은 상당히 많은 라이더들이 외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라이딩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 더 수월한 라이딩의 진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경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가진 라이딩과 접목시키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손을 짚는 이 순간에 가장 필요한게 외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중심이 깨지지 않습니다. Photo by 임재표



어떠한 형태가 되던... 


아무리 적은양을 사용하던...


 자신만의 발란스에서 오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보이게 되는 것도 외경의 특징이라고 보여지며, 


안정감과 속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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