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저의 다양한 Quiver


뭐든지 잘되는 데크는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두루두루 잘된다면 특별히 잘하는건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요새 데크들의 성질이 좀더 강하게 강하게 강조되다보니

올라운드 성질을 가진 데크들보다는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심하게는 한두가지 턴에 특화된 데크들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다양한 데크들이 시즌방에 쌓이곤하죠~ ^^;

제 개인적으로는 좀더 심화된 기술적인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으로는 데크의 관리와 데크 성질의 다양성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어서

이에 따른 작은 팁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데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자.

- 저번 시즌에는 강습, 개인적인 공부, 그리고 파크라이딩까지 하루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데크를 3개 돌려가며 탄적이 많습니다.

이때 데크 간의 이질감이 느껴져서 라이딩이 힘들거나 파크의 킥커에서 위험함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딱딱한 데크로 라이딩하다가 말랑 파크용 데크로 넘어갔을때의 엣지감이라던가... 혹은 해머헤드의 스피드감과 지빙용 데크의 이질감이란... ㅡㅡ;; 너무 적응하기 힘들지요..

그래서 그 데크들에 대한 빠른...그리고 성공적인 정복(?)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a.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역시 슬로프를 한번 타고 내려가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내려가면서 그 데크가 가진 성질을 빨리 찾아내어 몸을 맞추는겁니다.


b. 라이딩데크에서 파크용 데크로 넘어갈때는 몸의 중심점이 상당히 작아지므로, 라이딩데크를 탈때보다 가운데 모아서 타는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이 경우, 스탠스 셋팅 자체를 살짝 넓게 해서 중심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히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파크용 데크에서 라이딩용 데크로 넘어갈땐 강한 엣징이 걸리는것이 가장 위험하므로, 최초 몇번의 턴을 할때 인클리네이션과 발목의 움직임에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c. 데크를 바꿀때 부츠를 고쳐맵니다. 

데크가 바뀌면 전체적인 자세가 살짝 바뀌게 되며, 바뀐 자세만큼 근육의 사용방향이 달라집니다.

이때 부츠를 풀렀다가 다시 매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근육을 풀어주고 새로운 근육의 사용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간단히 말해 근육의 리셋을 통해 새로운 데크를 준비하는것입니다.

또한 데크의 성질이 다른경우에 바인딩도 다른 성질의 바인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더욱 몸에 대한 리셋과 정신적인 리셋을 위해 부츠를 다시 매는것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힘들더라도 반드시 왁싱에 신경을 쓰자.

- 여러데크를 사용하는 만큼 왁싱을 해야하는 데크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특히 락커나 차에 놔두고 다니는 데크의 경우, 겨우내 한두번의 왁싱도 귀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왁싱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턴을 쉽게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베이스가운데의 왁스가 모두 사라질때까지 그냥 두지 마시고, 엣지쪽의 왁스가 날라갔다고 느껴지시면 반드시 왁싱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새 고성능의 데크들이 많아져서 빨라진만큼 베이스가 약해진 데크들도 많아져서 엣지와 베이스와의 단차가 생기는 현상이 많으므로 비싼 데크들일수록 더더욱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너~~~~무 귀찮다고 생각하시면 기계 왁싱도 괜찮고, 바르는 왁스라도 꾸준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즌이 곧 시작되네요~

모두 즐거운 시즌되세요! ^^



어젯밤에 휘팍에 테스트제설을 했네요 ^^

Photo from - http://phoenixhnr.co.kr/pyeongchang/intro/hdcam


이제 시즌도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고 모두들 그만큼 긴장된 분위기 속에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도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길 기원하며... 


시즌 초반에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오픈 직후 ~ 일주일 정도는 밝은 옷을 주의합니다


- 비시즌동안 리프트에 쌓여온 먼지, 리프트 정비에 사용한 기름, 

정비되지 않은 슬로프 등에 의해 더러워질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일주일정도까지는 밝은색의 옷은 많이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슬로프를 새로 오픈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임을 명심하세요.




2. 기술이 잘 안됩니다


- 원래 해오던 기술들이 잘 안되는데 그게 정상입니다. 

저번 시즌에 사용하던 근육들을 아직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근육들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대략 1~2주정도의 적응기간이 소요됩니다.




3. 잘먹어야합니다


- 시즌 초반이 시즌 전체를 좌우하는 시간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근육들이 돌아오는 시간동안 특별히 더 잘 먹는게 좋습니다. 

고기라고 꼭 찝어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ㅎㅎ




4. 장비를 너무 믿으면 안되는 시간입니다


-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장비는 부상의 위험을 높혀줍니다. 

장비를 몸에 익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장비가 자리를 잡아나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확실하게 파악이 끝날때까지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도록합니다. 




5. 기초와 관련하여 집중합니다


- 다른 것보다도 기초를 다시 상기시키며 연습해야합니다. 

이 기간에 기초를 벗어나고 그게 몸에 익게되면 한시즌이 통째로 날아간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6. 새 데크의 사용에 관하여


- 슬로프의 상태가 안좋고 눈이 얇게 쌓여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결국 그날 눈의 상태에 따라 다른 문제여서 개인의 판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즌 첫날에는 어차피 라이딩 횟수가 많기가 어려우므로 이미 사용해오던 

세컨덱이 있으시면 사용하시는게 마음은 편하실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들은 저번 시즌에 만들었던 시즌 초반에 참고하시면 좋을 영상입니다. ^^





1718시즌 중에 의뢰를 받아 시승해보고 썼던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물어보셔서 아예 블로그로 옮겨보았습니다.  ^^


*******************

Green Hybrid Ti (왼쪽) 와 Gray Desperado Type-R (오른쪽)


이 데크는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는 고성능을 가진 데크로서 알려져있으므로 저도 굉장히 궁금한 데크였습니다. 

그러나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이제서야 몇일의 시승을 해보고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


간단히 정리하자면 카빙을 위해 최적화된 머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엣지 그립 능력이 엄청납니다.

-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데크를 어렵다고 하시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엣지그립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정확한 프레스의 해제가 없으면 끌려다니는게 일상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데크를 스키딩시켜도 다시 엣지를 잡아내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데크가 턴으로 진입하는 힘이 강합니다. 이 부분을 그대로 턴으로 만드는데는 근육에 많은 부하를 주게 되는데 상당한 "보드를 위한" 체력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다루기가 어려운 데크입니다.


2. 데크의 중심이 넓은 편이라 라이더의 성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보통 어느 특정 데크들은 카빙에서 최적화된 중심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 Type-R은 여러개의 중심으로 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라이더의 취향에 따른 쉬운 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여러 상황에서 여러 근육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제 생각에 Gray에서 개발을 할때 이 부분을 생각하고 디자인 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많은 라이더들에게 어필하기 좋게 만들어진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같은 말로 중심을 앞, 가운데, 뒷쪽 아무데나 두던 크게 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3. 턴을 위한 데크이긴하지만 속도를 위해 폴라인으로 떨어지는 성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 턴을 위한 데크답게 몸을 회전을 위해 던졌는데 의외로 회전이 급하게 돌아가지 않고 속도를 위한 턴 반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약간 큰 데크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성향 자체가 속도를 절대 양보하지 않는 고성능을 설계한 면모가 보입니다. 테크니컬선수권대회에서의 고득점을 위한 그냥 테크니컬머신 그 자체를 만든게 느껴집니다.


4. 결국 알려진대로 오토카빙머신이 맞습니다. ^^

- 일단 엣지의 확보(카도즈케)가 이루어지면 이 데크는 돌아갑니다. 특히 턴의 중반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돌아가는게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오토카빙기능... 강력한 엣지그립+카빙의 선회능력+빠른 스피드 등의 오토카빙기능이 탑재되어있는 데크입니다.


5. 초보자가 함부로 탈 수 있는 데크는 아닙니다.

- 이 데크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쉬운 데크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 데크를 편히 다루려면 일단 기본적인 몸의 발란스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강력한 파워가 그 발란스를 받쳐줘야하고, 중급이상의 기술적인 완성이 있어야만 즐길수있다고 봅니다.

- 카빙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카빙만을 위해 만들어진 데크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기술적인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데크는 바로 지적을 해주는 데크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느낀 점들을 얘기해드렸습니다. 체력과 기술이 거의 다 올라온 상태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영상은 휘팍 밸리슬로프에서 펭귄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원런으로 찍어봤습니다. 초반 급사부분은 슬라이딩과 스키딩위주로... 중반이후부터 카빙으로 진행했습니다. 설질은 강설입니다.


예약이나 구매, 성능과 스펙 등이 궁금하신 점은 Xgamesnow로 문의해주세요~~ ^^


Photo by 임재표


스노우보딩의 기본은 라이딩, 그리고 라이딩의 기본은 슬라이딩턴입니다. 

어느정도까지는 강습이나 공부에 의해 도달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개인의 역량에 의해 습득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어디가 끝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걸 보면 그 끝을 볼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발전되고 느껴지는 슬라이딩턴은 아래 가이드 정도까지라고 느껴지네요.


아래의 모든 기술은 제 자신이 언제든지 보여주고 이론적으로 설명가능한것까지만 나열하였습니다.

제 강습생들을 위한 간단한 가이드 맵이기도 하네요. 


기술의 이름과 명칭은 모든 사람들이 다르게 부를 수 있고 뜻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Guide for Learning Sliding-turn



Beginner

- Pivot만을 이용, Press 사용하지 않음


Novice

- Fall-line 이후에 Press 추가.


#### 초급 ####


Intermediate A

- Fall-line 이전에 Press 추가, 발목의 힘을 사용하지 않음


Intermediate B

- 기울기의 적극적인 사용, 발목의 힘을 사용함.


Advanced A

- Press 시점을 가장 앞으로 당김. 


Advanced B

- Press 를 해제하는 시점을 조절할 수 있음.


#### 중급 ####  이후 외경(Angulation) 적용


Advanced C

- Rotation의 시점과 양을 조절하고, Press 의 시점을 조절할 수 있음.


Dynamic A (Down-unweighted)

- Press 에 대한 이해 + 몸의 일치


Dynamic B

- Advanced C 레벨과 동등한 레벨까지 업.


#### 상급 #### 이후 Expert 혹은 최상급


Mixed A

- Advanced + Dynamic 


Mixed B

- 모든 Press와 모든 타이밍의 조절이 가능함.




이후는 슬라이딩과 카빙의 통합 작업




아래 영상은 대략 위 가이드의 Dynamic B까지로 보시면 됩니다. 

벌써 꽤 오래된 영상이네요 ㅎㅎㅎ 후속편을 만들려고 노력중인데 어찌될라나 모르겠습니다. ㅠㅠ


Video by 정다운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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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는사람 2018.09.06 15:19 신고

    아직 부족하지만 설명은 못하고 몸으로 익히는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제가 해오던걸 알수있게되네요.그냥 하체 전중후와 몸의 중심으로 이렇게 밖에 설명 못하겠어요.

  2. 오오 2018.09.06 21:55 신고

    전설의 영상의 후속편이라니 기대 됩니다 ㅋㅋ

Photo by 임재표


외경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는 턴의 요소(엣징의 앵귤레이션)이자 기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외경을 처음 사용할땐 작은 동작으로도 효과적인 엣징이 가능하므로 너무나 라이딩이 즐거워지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턴의 요소들과 같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공부가 시작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프레스와의 관계입니다. 

외경으로 충분한 엣징이 확보되더라도 프레스는 턴의 전제적인 조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강한 프레스의 사용과 외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합니다. 단순히 두가지를 따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닌 외경의 100%와 프레스의 100% 결합으로 어떻게든 시너지를 끌어내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그 시너지를 위한 몇가지 팁입니다. 


1. 가장 많은 프레스를 만듦과 동시에 가장 많은 외경을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 언제나 어떠한 기술도 마찬가지지만,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습할때 많은 외경과 동시에 많은 프레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해두어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외경은 특정한 동작/운동이 아닌 항시 몸에 장착되어 있어야하는 기본장착의 개념입니다.

- 간단히 말해 몸에 수평계를 장착한다는 느낌으로 언제나 중력과 경사에 대응하고 있어야합니다. 생각해서 외경을 만들면 이미 최적의 시간은 지났을 경우가 많고 그만큼 다른 요소들이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3. 시간적으로 외경과 프레스에 우선 순위가 있다면 외경이 먼저입니다.

- 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생각했을때 뉴트럴포지션에서 기울기=인클리네이션=엣징으로 진행되는 순간부터 외경은 적용이 되어야합니다. 위 2번에서 이야기한 기본 장착 개념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균형=발란스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카빙의 기본에서 정확한 엣징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프레스=하중이라고 볼때 시간적인 우선순위는 분명히 외경에 있습니다. 


4. 외경으로 인해 생기는 외력에 대한 저항력(=프레스)과 내 몸으로 만드는 프레스를 정확히 구분해야합니다.

- 외경을 사용하면 강한 엣징이 생기고 이에 대한 외력이 외경을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강하게 작용됩니다. 이때 생기는 이 <외력에 의한 프레스>와 <자기 자신이 몸으로 만들어낸 프레스>를 완전히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사용하는 장비의 성격과 슬로프의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는 힘이기 때문에 특정장비와 특정상황에서의 힘의 사용이 스노우보딩의 전부라고 생각하게되면 자기자신을 제한하는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5. 어깨라인을 외경으로 잡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신의 몸에 있는 다양한 포인트를 외경의 기준으로 삼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 어깨라인이 기본이며, 그 다음은 머리와 눈, 명치, 골반, 그리고 무릎까지 외경 라인을 다양하게 만들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외경을 연습해두면 많은 장비와 여러 스탠스의 변화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은 상황에서의 적응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에 따른 프레스의 변화들 또한 익혀두어야하는데 상체와 하체의 외경에 따른 프레스 처리는 상급자로서 좋은 공부가 됩니다.



외경은 많이 사용하였으나 프레스는 다리로 살짝 사용한 상태입니다. Photo by 임재표


외경에 다리보다는 골반으로 프레스를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골반과 다리의 프레스를 모두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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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생겨서 궁금해왔던 중국 하얼빈에 위치한 완다스키파크 Wanda Ski Park 에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3박4일로 둘째날과 셋째날만 라이딩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셔서 이미 후기들도 많으므로 간단하게 끊어서 제가 느낀 것들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여러 여행사들이 있으므로 맘에 드는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일단 중국어를 못하시면 거의 말이 안통하므로 여행사를 이용하시지 않는 분들은 철저한 준비를 해가셔야합니다. 


저는 여행사를 이용해서 공항과 호텔은 편하게 오갔으며, 공항에서 완다스키파크 주변까지는 30분정도 소요됩니다.




- 저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한국에서 가는것도 중국에서 돌아오는것도 그냥 편한 시간대의 일정입니다. 


조금 힘든 여정일 수도 있는데 가는 날 야간과 오는 날 오전에도 라이딩이 가능한 일정이기도 하네요.




- 한국에서 경험했던 두군데의 실내스키장들보다 더 춥습니다. 


보통 한국에선 후드티만 입어도 될 정도였었는데, 


완다스키파크는 영하 4~5도 정도로 자켓을 입는게 좋습니다. 


장갑도 얇지 않은걸 끼어야했습니다. 


그냥 겨울스키장에 필요한 채비를 해가셔야합니다. 


그리고 리프트를 타려면 헬멧은 필수입니다. 꼭 가지고 가세요.




- 락커가 있으면 상당히 편합니다. 


예약하실때 락커를 꼭 확인하세요.


아래 사진은 2인용 락커이며 바인딩 셋팅한 보드+부츠 2셋트와 다른 장비들도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 설질은 통상적으로 얘기하는 설탕가루?에 근접하지만 습도가 있어서 완전히 날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엣지홀딩은 좋은 편이고 또 너무 파고들지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설질은 좋은 편입니다. 


아주 조금 빙판이 생기는 곳들이 있는데 관리를 잘하는 편이고 위치 표시도 잘해놓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참고하세요. 





- 왁싱는 핫왁싱을 해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온도가 일정하고 부드러운 설질이기때문에 왁스의 선택은 일반적인 올라운드왁스를 사용해도 됩니다. 


제한된 공간이기 때문에 가속이나 턴을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왁스가 도움이 됩니다. 




- 데크의 선택은 거의 제한이 없는 곳입니다. 


그저 딱딱한 보드보다는 부드러운 보드만으로도 충분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만약 티탄이 들어간 해머헤드의 연습이 필요하다면 정설이 잘된 이른 시간에 타고, 


정설이 살짝 망가지는 타이밍에는 올라운드 계열이나 부드러운 해머헤드로 바꾸는게 좋을듯합니다. 




- 고글은 최대한 밝은 렌즈를 권합니다. 


클리어에 근접한 상당히 밝은 렌즈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어둡다고 느꼈습니다. 


클리어 혹은 노란색 렌즈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곳입니다. 




- 전체적으로 빛이 많은 곳이 아니므로 사진에 잘 나오려면 밝은 색 계열의 보드복을 추천합니다. 




-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 리프트권을 여기저기 터치해야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빼기편한 주머니에 넣어두거나 팔꿈치 아래쪽의 팔에 리프트권을 넣어둘 주머니가 있는 보드복이라면 편합니다. 


스키장 입장부터 첫 리프트를 탈때까지 5번이나 찍어야하는데 모두 센서의 위치가 다릅니다. 


타면서는 리프트에서만 찍으면 되지만 센서의 위치가 무릎~허벅지 언저리이고 가까이 터치해야하므로 


바지주머니 혹은 가슴부위의 주머니에 넣고서는 센서에 접근이 안됩니다. 




- 리프트는 일반 리프트로 고속 리프트가 아니어서 천천히 이동합니다. 


그래도 답답할정도로 느리지는 않으므로 쉬는 시간으로 이용하면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 비시즌에 한번정도 방문하는 것이라면 몸이 리셋된 상태이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제법 높은 경사들이 있는데, 


겨울시즌에 천천히 근육을 만들어가며 올라간 경사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많은 힘을 사용하게 되므로 생각보다 빨리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겨울시즌때보다는 약한 근육을 지니고 있는 셈이므로 그점을 명심하고 라이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완다스키파크의 슬로프 경사도는 가장 강한 곳의 경우 휘팍의 챔피언과 밸리의 중간정도 경사로 느껴졌습니다. 


인터미디엇 슬라이딩턴으로는 살짝 버거운 경사로 어드밴스드 슬라이딩턴이 가능하다면 이것저것 재미있고 편한 경사였습니다. 


카빙으로는 조금 버거운 경사이긴했지만 눈이 부드러워서 결국엔 버겁지 않은 경사로 느껴질 정도였는데, 


턴의 크기에 상관없이 잘 받아주는 설질이었습니다. 


여느 스키장과 마찬가지로 정설한 눈이 망가지기 전까지는 아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타기가 어려워집니다. 


아래쪽 슬로프는 완전한 초보슬로프보다는 초급~중급정도의 슬로프로서 


베이직턴은 살짝 버겁고 너비스턴이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의 경사를 지녔습니다. 


카빙하기에 편안하고 좋은 경사와 설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이 경사가 강한 부분에서의 턴인데 엣지를 세워서 밀어도 버텨주는 힘이 제법 있습니다.

Photo by  구형모




- 현재 상단 한쪽에 모글이 있었지만 들어가보지 않았고 조금 위험해보였습니다. 


모글쪽은 관리를 하지 않는것으로 보였습니다. 




- 현재 만들어져있는 파크는 초급라이더들이 연습하기에 좋은 크기로 만들어져있으며, 


중급 라이더들부터는 조금 작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인듯합니다. 


아래사진은 윗쪽에서 아래쪽으로 본 파크입니다. 




- 영국협회에서 보드강사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인강사와 통역이 10여명을 교육하고 있는데, 


여타 협회들과 비슷한 커리큘럼을 가르치고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


보더로서 한번정도는 가볼만한 멋진 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닝을 위한 원정지로서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지만,


비시즌에 스노우보딩에 대한 목마름을 적셔주기에는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시즌 동안 유럽이나 남반구로의 기간이 긴 원정이 아닌  짧은 휴가를 원하시는 분들껜 추천드려보겠습니다. ^^




Photo by  구형모


Photo by  구형모


Photo by  구형모


Photo by  구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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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강습하다보면 많은 분들께 여러번 설명드리고 원포인트하게되는 키포인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선"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힐턴 도중에 찍힌 사진입니다. 갈 곳을 노려보고 있네요. 입은 보너스? ㅋㅋㅋ / Photo by 임재표


기본 자세 혹은 몸의 발란스가 잡혔더라도 시선의 방향과 타이밍은 균형잡힌 턴들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단체들에서 턴의 5요소나 턴의 3요소를 이야기할때 시선에 대한 중요성은 이야기되더라도 


아직은 그 디테일이나 타이밍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힘드므로 각자가 찾을 수 있는 영역에서 깊게 들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딩의 스타일이나 속도, 개개인의 역량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위치나 타이밍을 가지게 되는 나름 상급요소이기도 합니다.



모두 가장 중요한 시선의 역할을 잘알고 계실겁니다. 


바로... 보는 곳으로 보드가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어지면 시선이 가는 타이밍과 그 시선이 머무는 시간 등을 생각하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는 시선에 대한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턴을 시작하는 방향성은 시선이 만든다 = 턴의 발란스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2. 턴의 크기를 시선이 만들게 된다 = 시선의 움직임이 급격해지면 몸도 급격히 움직여야한다


3. 시선이 머무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4. 시선이 늦으면 턴도 늦어진다


5. 턴의 퀄리티 뿐만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시선도 중요하다 = 눈은 정말 바쁘다



이걸 다시 간단히 종합하면 시선의 역할은 턴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존재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안드는 영상은 시선처리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래 몇가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생각해보는것만으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턴의 도입부분에서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의 마무리에서 빠른 엣지의 교체를 원할때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이 돌아가기 직전에 시선이 닿은 부분에 머물러야하는 시간은?


* 압력이 가장 강한 부분에서 시선은 어디를 보아야하는가?


* 프레스와 시선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 시선이 보는 것과 목이 돌아가는 것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가?


* 턴의 도중 폴라인에 도달했을때의 시선은 어디가 가장 좋을까?


* 숏, 미들, 롱 턴들의 시선은 각각 어떻게 달라야 제일 좋을까?




정확한 답은 없지만 시선은 개개인의 공부로서 더 좋은 라이딩을 하게해주고 더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선에 대해서만큼은 고민없는 다음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아래 사진들은 턴의 진행에 따른 시선들의 변화가 보이는 연속사진이어서 올려봅니다. 

턴을 시작하는부분, 카메라를 인식하는 부분, 턴을 진행하는 부분, 마무리하며 슬로프를 스캐닝하는 모습 등 다양한 시선들이 보이네요 ^^ㅎㅎㅎ


Photo by 임재표





데크를 고르고 셋팅하는 것에 대해 살짝 끄적여보았습니다. 


요새 많은 분들이 데크를 고르는 기준을 보면 조금 위태위태해보이며, 


셋팅에 대한 고정관념?같은 것을 지니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조금 더 즐거움에 집중하시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1. 데크는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게 더 이득입니다


-  커뮤니티들에서도 보고 샵에서도 보다보니 너무 많은 분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강한 데크로 시작하시려는 경향이 보입니다. 


처음에 상대적으로 말랑한 데크를 추천하면 거의 누구나 중복투자를 걱정하면서 비싼 데크를 머리속으로 지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누를 수 있는 데크부터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게 더 빨리 실력이 늡니다. 


아예 다룰수가 없으니 재미가 반감되어 바로 중고로 팔고 다시 말랑한 데크로 돌아가는 경우가 제법 많다고도 합니다. 


제대로 재미있게 즐기면서 실력의 향상을 원하신다면 미래의 자신이 아닌 현재의 자신이 다룰수 있는 데크부터 차근차근 익히는게 좋습니다.




2. 의미없는 "중고가 방어"


- 100만원짜리를 사서 30% 감가상각해서 중고로 팔면 30만원 손해입니다.


- 40만원짜리를 사서 50% 감가상각해서 중고로 팔면 20만원 손해입니다.


여기서 위의 100만원짜리는 제대로 다룰수도 없는 고성능의 데크여서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래 40만원짜리는 편하게 누를수있는 데크일 가능성이 높고 재미있게 배울수있습니다. 


중고가까지 생각해서 데크를 사시려면 중고가에서 손해보는 비율을 보실게 아니라 절대 가격을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3. 자기가 탈건 자신만이 고를 수 있습니다


- 커뮤니티나 동호회 사람들의 의견이 자신의 스타일과 일치할거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에서 자신이 탈 라이딩을 생각해서 고르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특정브랜드가 싫어서 좋지않게 글을 쓰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정복할 수 없는걸 다른 사람들을 통해 대리만족하길 원해서 추천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자신이 탈 장비는 자신이 골라야 후회가 없습니다.




4. 장비에 관해서던 기술이던 질문할때 답정너가 되지 맙시다


-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게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걸 확인하기 위해 질문하는건 답변해주는 사람들을 힘빠지게 합니다. 


실제로 올바른 답변보다 다수결에 의해 틀린 답변이 질문자의 생각과 일치하게되면 그대로 이게 진실이고 진리라고 믿게 되는데, 


이게 올바른 길로 찾아가는 시간은 상당히 오래걸리게 됩니다. 




5. 한방트릭이 안되는 데크는 없습니다


- 한방트릭이라는 단어도 제대로 된게 아니지만... 모든 데크들은 각자의 영역안에서 특유의 움직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트릭을 어떻게 원하는지가 중요하지 트릭이 안되는 데크는 없습니다. 




6. 스탠스는 편한게 최고입니다


- 자기가 하고 싶은 기술에 맞는 스탠스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가 편한 스탠스가 존재하며 그게 바로 최고의 스탠스입니다. 


스탠스의 넓이나 각도 모두 마찬가지이며, 장비의 특성들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라이딩을 하다가 드라이버를 꺼내들고 바인딩 셋팅을 바꾸는게 상당히 귀찮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결국 그걸 극복하면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됨을 알아야합니다. 




7. 왁싱은 자주해줘야합니다


- 왁싱은 단순히 직활강으로 내려가는 속도를 개선시켜주는게 아닙니다. 


베이스가 전체적으로 모든 방향으로 더 쉽게 미끄러지게 만들어 턴을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게 더 큽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주말보더의 경우, 


시즌 오픈할때 한번 왁싱하고 시즌 마감할때 보관왁싱을 한다면 그 데크는 이미 사망에 가까운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왁싱은 기회가 되는대로 해주어야합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내용이 중구난방이긴합니다만, ^^;;;

즐거운 라이딩에 단 한가지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제 슬슬 더워지고 있는데 모두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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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강습을 받으러오시는 분들 중에 상급의 기술을 배우고자하시지만 기본적인 체력이 부족한 분들이 있습니다. 


기술 자체를 가르쳐드리는건 어려운게 아닌데 그 기술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기초부터 다시 쌓는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시즌 초반마다 이른바 리셋된 몸을 끌어올리는데에 1~2주일의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이미 몸에 배어있는 기술들이지만 그 기술을 할 수 있는 근육들이 모자른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첫날부터도 아주 어려운 기술들을 할 수도 있지만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위해서는 천천히 기초들부터 더듬어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시즌 첫날은 아드레날린 폭주?!로 인해 현재 자신의 능력보다 오버하기 나름인데 무리하지말고 잘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Photo: 임재표 / 시즌 초반 펭귄슬로프(초급)만 열었을때... 이때가 기초를 다시 쌓고 근육들을 깨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첫날 초보 슬로프에서 2~3번 정도 내려오는것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강습을 받는 분들의 경우에는 아예 체력과 관련된 연습으로 2~3주의 수업을 진행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놓고서 강습을 하는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각 기술을 행하기 위한 체력은 각각 존재하며 초급부터 상급까지 그 수준은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급의 기술만이 갖추어진 라이더가 상급의 기술을 한번에 하고 싶다는건 그저 욕심이라 할 수 있으며, 


결국 차근차근 하나씩 기술과 체력을 만들어 쌓아나가야합니다. 



체력이 없으면 기술도 없습니다.



Photo: 임재표 / 시즌 초반에는 큰 근육에 큰 힘을 사용하는 것보다 즐기면서 몸을 끌어올리는게 좋습니다.

Photo by 정다운 / 2017 @Phoenix


가끔 라이딩을 하면서 정말 아무도 없고 설면이 깔끔한 슬로프를 만나면 한순간하게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라인으로 내려가야하나... 롱턴을 할까 숏턴을 할까...


순간 고민을 하다가 거의 반사적으로 롱턴이 나오게 되는게 일반적인것 같네요. 


왜냐하면 슬로프가 조금이라도 망가지면 깔끔한 롱턴이 어려워지기 때문이고 미들턴이나 숏턴은 살짝 슬로프가 망가진 상태라도 어느정도 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제 생각에 이건 한국의 현실에서 당연하고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이렇게 할것...아니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왕 타는거 재미는 재미대로 연습은 연습대로 도움이 될만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라이더와의 충돌 위험이 전혀 없다는 상황에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모든 턴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슬로프를 전체적으로 크게 사용하는 턴부터 극단적으로 작은 숏턴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컨트롤이 가능한 턴으로 가속과 감속을 오가며 한 슬로프에 꽉 채워넣는 라이딩을 해보는겁니다. 


이렇게하는 이유는 


1. 턴과 턴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 것과 


2. 바뀌는 턴에 대한 리듬을 빨리 찾는 방법을 알게되는 것.... 그리고 


3. 한 슬로프에서 다양한 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는 사실... 등입니다. 



그리고 슬로프 상태가 좋다는 기본조건이 깔려있으므로 심리적인 안정감 또한 높은 상태에서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느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많은 연습을 하게되면 기선전 혹은 촬영의 긴장상태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잘타보이는 효과?!까지 있게되며, 


짧은 시간에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이 보여지게 되므로 영상촬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턴을 하는데 바꾸어가며 연습할 지표들은 기본적으로 턴의 5요소들을 다양하게 바꾸어가며 턴을 해보며, 


지형과 설질의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라이딩 스타일을 찾아놓아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연습을 해놓아야합니다. 


Photo by 임재표 / 2018 @Phoen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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