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저의 다양한 Quiver


뭐든지 잘되는 데크는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두루두루 잘된다면 특별히 잘하는건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요새 데크들의 성질이 좀더 강하게 강하게 강조되다보니

올라운드 성질을 가진 데크들보다는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심하게는 한두가지 턴에 특화된 데크들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다양한 데크들이 시즌방에 쌓이곤하죠~ ^^;

제 개인적으로는 좀더 심화된 기술적인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으로는 데크의 관리와 데크 성질의 다양성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어서

이에 따른 작은 팁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데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자.

- 저번 시즌에는 강습, 개인적인 공부, 그리고 파크라이딩까지 하루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데크를 3개 돌려가며 탄적이 많습니다.

이때 데크 간의 이질감이 느껴져서 라이딩이 힘들거나 파크의 킥커에서 위험함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딱딱한 데크로 라이딩하다가 말랑 파크용 데크로 넘어갔을때의 엣지감이라던가... 혹은 해머헤드의 스피드감과 지빙용 데크의 이질감이란... ㅡㅡ;; 너무 적응하기 힘들지요..

그래서 그 데크들에 대한 빠른...그리고 성공적인 정복(?)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a.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역시 슬로프를 한번 타고 내려가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내려가면서 그 데크가 가진 성질을 빨리 찾아내어 몸을 맞추는겁니다.


b. 라이딩데크에서 파크용 데크로 넘어갈때는 몸의 중심점이 상당히 작아지므로, 라이딩데크를 탈때보다 가운데 모아서 타는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이 경우, 스탠스 셋팅 자체를 살짝 넓게 해서 중심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히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파크용 데크에서 라이딩용 데크로 넘어갈땐 강한 엣징이 걸리는것이 가장 위험하므로, 최초 몇번의 턴을 할때 인클리네이션과 발목의 움직임에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c. 데크를 바꿀때 부츠를 고쳐맵니다. 

데크가 바뀌면 전체적인 자세가 살짝 바뀌게 되며, 바뀐 자세만큼 근육의 사용방향이 달라집니다.

이때 부츠를 풀렀다가 다시 매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근육을 풀어주고 새로운 근육의 사용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간단히 말해 근육의 리셋을 통해 새로운 데크를 준비하는것입니다.

또한 데크의 성질이 다른경우에 바인딩도 다른 성질의 바인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더욱 몸에 대한 리셋과 정신적인 리셋을 위해 부츠를 다시 매는것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힘들더라도 반드시 왁싱에 신경을 쓰자.

- 여러데크를 사용하는 만큼 왁싱을 해야하는 데크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특히 락커나 차에 놔두고 다니는 데크의 경우, 겨우내 한두번의 왁싱도 귀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왁싱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턴을 쉽게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베이스가운데의 왁스가 모두 사라질때까지 그냥 두지 마시고, 엣지쪽의 왁스가 날라갔다고 느껴지시면 반드시 왁싱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새 고성능의 데크들이 많아져서 빨라진만큼 베이스가 약해진 데크들도 많아져서 엣지와 베이스와의 단차가 생기는 현상이 많으므로 비싼 데크들일수록 더더욱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너~~~~무 귀찮다고 생각하시면 기계 왁싱도 괜찮고, 바르는 왁스라도 꾸준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즌이 곧 시작되네요~

모두 즐거운 시즌되세요! ^^



어젯밤에 휘팍에 테스트제설을 했네요 ^^

Photo from - http://phoenixhnr.co.kr/pyeongchang/intro/hdcam


이제 시즌도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고 모두들 그만큼 긴장된 분위기 속에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도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길 기원하며... 


시즌 초반에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오픈 직후 ~ 일주일 정도는 밝은 옷을 주의합니다


- 비시즌동안 리프트에 쌓여온 먼지, 리프트 정비에 사용한 기름, 

정비되지 않은 슬로프 등에 의해 더러워질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일주일정도까지는 밝은색의 옷은 많이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슬로프를 새로 오픈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임을 명심하세요.




2. 기술이 잘 안됩니다


- 원래 해오던 기술들이 잘 안되는데 그게 정상입니다. 

저번 시즌에 사용하던 근육들을 아직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근육들이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대략 1~2주정도의 적응기간이 소요됩니다.




3. 잘먹어야합니다


- 시즌 초반이 시즌 전체를 좌우하는 시간입니다. 

위에서 얘기한 근육들이 돌아오는 시간동안 특별히 더 잘 먹는게 좋습니다. 

고기라고 꼭 찝어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ㅎㅎ




4. 장비를 너무 믿으면 안되는 시간입니다


-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장비는 부상의 위험을 높혀줍니다. 

장비를 몸에 익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장비가 자리를 잡아나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확실하게 파악이 끝날때까지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도록합니다. 




5. 기초와 관련하여 집중합니다


- 다른 것보다도 기초를 다시 상기시키며 연습해야합니다. 

이 기간에 기초를 벗어나고 그게 몸에 익게되면 한시즌이 통째로 날아간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6. 새 데크의 사용에 관하여


- 슬로프의 상태가 안좋고 눈이 얇게 쌓여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결국 그날 눈의 상태에 따라 다른 문제여서 개인의 판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시즌 첫날에는 어차피 라이딩 횟수가 많기가 어려우므로 이미 사용해오던 

세컨덱이 있으시면 사용하시는게 마음은 편하실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들은 저번 시즌에 만들었던 시즌 초반에 참고하시면 좋을 영상입니다. ^^





Photo by 임재표


외경은 이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고 꾸준히 연습하시는 턴의 요소(엣징의 앵귤레이션)이자 기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외경을 처음 사용할땐 작은 동작으로도 효과적인 엣징이 가능하므로 너무나 라이딩이 즐거워지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턴의 요소들과 같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공부가 시작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프레스와의 관계입니다. 

외경으로 충분한 엣징이 확보되더라도 프레스는 턴의 전제적인 조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강한 프레스의 사용과 외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합니다. 단순히 두가지를 따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닌 외경의 100%와 프레스의 100% 결합으로 어떻게든 시너지를 끌어내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그 시너지를 위한 몇가지 팁입니다. 


1. 가장 많은 프레스를 만듦과 동시에 가장 많은 외경을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합니다.

- 언제나 어떠한 기술도 마찬가지지만, 많이 사용할 수 있어야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습할때 많은 외경과 동시에 많은 프레스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연습해두어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꺼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외경은 특정한 동작/운동이 아닌 항시 몸에 장착되어 있어야하는 기본장착의 개념입니다.

- 간단히 말해 몸에 수평계를 장착한다는 느낌으로 언제나 중력과 경사에 대응하고 있어야합니다. 생각해서 외경을 만들면 이미 최적의 시간은 지났을 경우가 많고 그만큼 다른 요소들이 부실해질 수 있습니다. 


3. 시간적으로 외경과 프레스에 우선 순위가 있다면 외경이 먼저입니다.

- 턴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생각했을때 뉴트럴포지션에서 기울기=인클리네이션=엣징으로 진행되는 순간부터 외경은 적용이 되어야합니다. 위 2번에서 이야기한 기본 장착 개념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균형=발란스 그 자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카빙의 기본에서 정확한 엣징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프레스=하중이라고 볼때 시간적인 우선순위는 분명히 외경에 있습니다. 


4. 외경으로 인해 생기는 외력에 대한 저항력(=프레스)과 내 몸으로 만드는 프레스를 정확히 구분해야합니다.

- 외경을 사용하면 강한 엣징이 생기고 이에 대한 외력이 외경을 사용하지 않을때보다 강하게 작용됩니다. 이때 생기는 이 <외력에 의한 프레스>와 <자기 자신이 몸으로 만들어낸 프레스>를 완전히 구분할 수 있어야합니다. 사용하는 장비의 성격과 슬로프의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는 힘이기 때문에 특정장비와 특정상황에서의 힘의 사용이 스노우보딩의 전부라고 생각하게되면 자기자신을 제한하는 족쇄가 될 수 있습니다. 


5. 어깨라인을 외경으로 잡는 것이 기본이지만, 자신의 몸에 있는 다양한 포인트를 외경의 기준으로 삼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 어깨라인이 기본이며, 그 다음은 머리와 눈, 명치, 골반, 그리고 무릎까지 외경 라인을 다양하게 만들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외경을 연습해두면 많은 장비와 여러 스탠스의 변화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은 상황에서의 적응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에 따른 프레스의 변화들 또한 익혀두어야하는데 상체와 하체의 외경에 따른 프레스 처리는 상급자로서 좋은 공부가 됩니다.



외경은 많이 사용하였으나 프레스는 다리로 살짝 사용한 상태입니다. Photo by 임재표


외경에 다리보다는 골반으로 프레스를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골반과 다리의 프레스를 모두 많이 사용한 턴입니다. Photo by 임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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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강습하다보면 많은 분들께 여러번 설명드리고 원포인트하게되는 키포인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선"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힐턴 도중에 찍힌 사진입니다. 갈 곳을 노려보고 있네요. 입은 보너스? ㅋㅋㅋ / Photo by 임재표


기본 자세 혹은 몸의 발란스가 잡혔더라도 시선의 방향과 타이밍은 균형잡힌 턴들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단체들에서 턴의 5요소나 턴의 3요소를 이야기할때 시선에 대한 중요성은 이야기되더라도 


아직은 그 디테일이나 타이밍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힘드므로 각자가 찾을 수 있는 영역에서 깊게 들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딩의 스타일이나 속도, 개개인의 역량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위치나 타이밍을 가지게 되는 나름 상급요소이기도 합니다.



모두 가장 중요한 시선의 역할을 잘알고 계실겁니다. 


바로... 보는 곳으로 보드가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어지면 시선이 가는 타이밍과 그 시선이 머무는 시간 등을 생각하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는 시선에 대한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턴을 시작하는 방향성은 시선이 만든다 = 턴의 발란스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2. 턴의 크기를 시선이 만들게 된다 = 시선의 움직임이 급격해지면 몸도 급격히 움직여야한다


3. 시선이 머무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4. 시선이 늦으면 턴도 늦어진다


5. 턴의 퀄리티 뿐만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시선도 중요하다 = 눈은 정말 바쁘다



이걸 다시 간단히 종합하면 시선의 역할은 턴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존재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안드는 영상은 시선처리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래 몇가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생각해보는것만으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턴의 도입부분에서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의 마무리에서 빠른 엣지의 교체를 원할때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이 돌아가기 직전에 시선이 닿은 부분에 머물러야하는 시간은?


* 압력이 가장 강한 부분에서 시선은 어디를 보아야하는가?


* 프레스와 시선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 시선이 보는 것과 목이 돌아가는 것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가?


* 턴의 도중 폴라인에 도달했을때의 시선은 어디가 가장 좋을까?


* 숏, 미들, 롱 턴들의 시선은 각각 어떻게 달라야 제일 좋을까?




정확한 답은 없지만 시선은 개개인의 공부로서 더 좋은 라이딩을 하게해주고 더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선에 대해서만큼은 고민없는 다음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아래 사진들은 턴의 진행에 따른 시선들의 변화가 보이는 연속사진이어서 올려봅니다. 

턴을 시작하는부분, 카메라를 인식하는 부분, 턴을 진행하는 부분, 마무리하며 슬로프를 스캐닝하는 모습 등 다양한 시선들이 보이네요 ^^ㅎㅎㅎ


Photo by 임재표




파도의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듯이 서프보드 또한 다양한 종류가 필요하며, 이는 스노우보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물론 딱 한대만 가지고 시즌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의 선택일 뿐입니다.


데크가 여러장이라면 각 데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이용해라이딩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데크를 타는 만큼 다양한 발란스에 익숙해질 수 있고, 그리고 튜닝 혹은 파손 시에 대체할 수 있는 예비장비를 소유하고 있게 됩니다.



월드컵레이서들은 자신의 주력 데크와 함께 그 데크와 똑같은스펙과 튜닝의 예비 데크가 있고, 


심지어 다른 설질을 위해 다른 셋팅을 가진 튜닝의 데크와 그 예비데크를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정말 극단적인 예이지만 실제로 이런 경우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의 라이더라면 아래 가이드라인들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자신이 생각하는 스노우보딩을 종목/형태 별로 나누어봅니다.


- 예) 킥커, 하프파이프, 지빙, 그라운드트릭, 테크니컬라이딩, 강습, 카빙, 스노우서핑, 파우더, 게이트, 보더크로스, 숏턴, 미들턴, 롱턴등… 




2. 한가지 데크로 몇가지 항목을 같이 할 수 있는 데크를 찾아봅니다.


- 예를 들어 제 기준으로 분류해보자면…


a. 킥커, 하프파이프, 프리라이딩

b. 지빙, 그라운드트릭, 프리라이딩

c. 카빙, 미들턴, 롱턴, 게이트, 보더크로스

d. 카빙, 미들턴, 숏턴, 뱅크드슬라롬

 e. 스노우서핑, 파우더


이렇게 5개의 데크가 필요하게 되네요. 


물론 a+b, c+d, e 로 3대로 줄일 수 있겠지만 각 라이딩의 전문성과 퍼포먼스가 무난한 레벨로 내려가는건 어쩔 수 없을 듯합니다. 


훨씬 더 많은 데크가 있을수록 깊은 깊이의 라이딩이 가능해지지만 비용의 문제는 결코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3. 데크 간에 성격이 확실히 다른 데크를 고릅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겹치는 부분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부터는 용도에 맞는 데크들을 나열해놓고 겹치는 부분을 최대한 피해서 거리가 먼 데크들을 골라보세요. 


그 기준은 자기 자신이 정한 틀 안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모든 라이더가 다르듯이 각 데크가 가진 성격의 거리감도 다르게 느껴지므로 다른 분들을 따라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시즌동안 많은 시간을 슬로프에서 보내게 된다면 데크한대로는 살짝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슬로프 환경, 다른 종목들의 다양성, 장비의 파손, 그리고 왁싱상태 등에 따라 여러 대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는 데크들을 마련하여 더욱 즐거운 라이딩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

처음으로 외경이 효과적이라고 느꼈던건 80년대 후반 스키를 탈때였습니다. 


스키가 회전을 할때 바깥쪽으로 밀리는 몸을 잡아주기 위함과 엣징의 각도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 외향과 함께 외경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래사진이 외경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Photo from youcanski.com



그러다가 스노우보드를 시작하게되면서 잊고 있었는데... 


스노우보딩에서 처음으로 보게된건 90년대 초반에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 구입한 Mac Endo의 스노우보드 교재의 한 부분에서 스키에서 보던 외경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 


이 당시가 무주에서 카빙을 시작했던 시기이므로 바로 적용을 시작했고 꽤 좋은 느낌을 받아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외경의 방법으로 어깨라인을 슬로프에 수평으로 맞춥니다. Photo by 임재표



외경과 앵귤레이션은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라이딩하면서는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지만 살짝 다른 의미이므로 둘다 알아 두면 좋습니다. 


흔히 외경이라고 하면 그 이름에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외경(外傾)은 한자 그대로 “바깥으로 기울이다”라는 뜻입니다. (Lean-out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Angulation은 “각도를 만들다” 라는 뜻이므로 결국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쪽으로 연습하게되더라도 결국 엣지를 더 확보하고 중심을 가운데로 모으는 효과는 같기 때문에 스노우보딩의 범주 안에서는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외경 = Lean out = Angulation




계속되는 턴에서도 엣징의 효율을 위해 지속적으로 외경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Photo by 임재표



지금은 상당히 많은 라이더들이 외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라이딩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 더 수월한 라이딩의 진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경을 공부하면서 자신이 가진 라이딩과 접목시키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손을 짚는 이 순간에 가장 필요한게 외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중심이 깨지지 않습니다. Photo by 임재표



어떠한 형태가 되던... 


아무리 적은양을 사용하던...


 자신만의 발란스에서 오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보이게 되는 것도 외경의 특징이라고 보여지며, 


안정감과 속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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