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nix 157


피닉스는 도넥에서 가장 올라운드적인 모델로 소개되어 있으며 다른 데크들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정말 올라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타봤는데 처음 느꼈던 카빙 토턴의 크기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살짝 커서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이드컷이 8m로 살짝 작은 편에 속하는데도 그만큼 데크의 전체적인 탄성이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첫 턴 이후 조심히 데크의 성질을 느끼려고 했습니다. 


1819시즌 개장 첫날의 라이딩 / Photo by 박상철


물론 인간은 빨리 적응하기 마련이고 크다고 느낀 사이드컷은 라이딩 속도에 적응되자마자 편안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점점 속도를 올리면서 부터는 그저 편안한 데크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프리스타일적인 탄성도 뛰어나서 알리의 높이도 쉽게 나오는 편이라 나중에 파크가 오픈하게되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데크로 느껴졌습니다. 


개장 후 3일차... 데크가 점점 편해지기 시작해서 발란스가 잘 맞아갑니다. / Photo by 임재표


데크에 적응되어가서 순간적인 데크의 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hoto by 임재표


피닉스는 라이딩 전용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데크로 느껴집니다. 

저번 시즌에 메인으로 사용하던 파크트윈보다 명확하게 더 딱딱하며 엣지 그립도 강합니다. 

아직 경사가 강한 슬로프를 가보지 못했지만 느껴지는 리바운드 탄성은 슬라이딩에서 좋은 퀄리티의 턴을 보여줄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턴에서 바로 이어지는 순간적인 탄성도 참 좋습니다 ^^ / Photo by 함동호


피닉스를 며칠 사용이후에 도넥의 대표적인 해머헤드인 세이버를 타보았는데 세이버의 스피드에는 확연히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도넥의 용도에 따른 분류가 아주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믿음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Summary

피닉스는 올라운드 모델이지만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생각하는 올라운드 데크들 보다는 조금 더 라이딩쪽으로 치우친 모델로 느껴집니다. 

엣지 그립이나 전체적인 탄성이 중급보다는 상급쪽... 그리고 작은 파크보다는 중간 이상의 파크에 어울리는 올라운드입니다. 

라이딩 쪽으로 느낌을 표현하자면 "부드러운 세미해머" 정도로 얘기하고 싶으며, 

전체적인 스노우보딩에서 표현하자면 "고속 올라운드" 정도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2018년 12월 2일 / Photo by 임재표


  1. 2018.12.04 11:52

    비밀댓글입니다

    • 2018.12.04 14:30

      비밀댓글입니다

  2. 무니919 2018.12.08 22:30 신고

    파크트윈 대비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글고 도넥은 예판하지 않으면 구할수 없는가요?

  3. 참진궁뎅이 2019.01.15 14:01 신고

    자신한테 맞는 데크사양을 맞추려면 여러가지 데크를 타보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도넥을 구입해서 타보고 싶어도 아직 저한테 맞는 사양을 모르겠네요 ㅜㅜ

1718시즌 중에 의뢰를 받아 시승해보고 썼던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시 물어보셔서 아예 블로그로 옮겨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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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Hybrid Ti (왼쪽) 와 Gray Desperado Type-R (오른쪽)


이 데크는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는 고성능을 가진 데크로서 알려져있으므로 저도 굉장히 궁금한 데크였습니다. 

그러나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이제서야 몇일의 시승을 해보고 시승기를 올려봅니다. ^^


간단히 정리하자면 카빙을 위해 최적화된 머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 엣지 그립 능력이 엄청납니다.

-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데크를 어렵다고 하시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엣지그립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정확한 프레스의 해제가 없으면 끌려다니는게 일상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데크를 스키딩시켜도 다시 엣지를 잡아내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데크가 턴으로 진입하는 힘이 강합니다. 이 부분을 그대로 턴으로 만드는데는 근육에 많은 부하를 주게 되는데 상당한 "보드를 위한" 체력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다루기가 어려운 데크입니다.


2. 데크의 중심이 넓은 편이라 라이더의 성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보통 어느 특정 데크들은 카빙에서 최적화된 중심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 Type-R은 여러개의 중심으로 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라이더의 취향에 따른 쉬운 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여러 상황에서 여러 근육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제 생각에 Gray에서 개발을 할때 이 부분을 생각하고 디자인 했다고 보는데, 조금 더 많은 라이더들에게 어필하기 좋게 만들어진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같은 말로 중심을 앞, 가운데, 뒷쪽 아무데나 두던 크게 턴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3. 턴을 위한 데크이긴하지만 속도를 위해 폴라인으로 떨어지는 성향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 턴을 위한 데크답게 몸을 회전을 위해 던졌는데 의외로 회전이 급하게 돌아가지 않고 속도를 위한 턴 반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약간 큰 데크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성향 자체가 속도를 절대 양보하지 않는 고성능을 설계한 면모가 보입니다. 테크니컬선수권대회에서의 고득점을 위한 그냥 테크니컬머신 그 자체를 만든게 느껴집니다.


4. 결국 알려진대로 오토카빙머신이 맞습니다. ^^

- 일단 엣지의 확보(카도즈케)가 이루어지면 이 데크는 돌아갑니다. 특히 턴의 중반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돌아가는게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오토카빙기능... 강력한 엣지그립+카빙의 선회능력+빠른 스피드 등의 오토카빙기능이 탑재되어있는 데크입니다.


5. 초보자가 함부로 탈 수 있는 데크는 아닙니다.

- 이 데크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쉬운 데크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 데크를 편히 다루려면 일단 기본적인 몸의 발란스를 가지고 있어야하며, 강력한 파워가 그 발란스를 받쳐줘야하고, 중급이상의 기술적인 완성이 있어야만 즐길수있다고 봅니다.

- 카빙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카빙만을 위해 만들어진 데크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기술적인 완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 데크는 바로 지적을 해주는 데크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느낀 점들을 얘기해드렸습니다. 체력과 기술이 거의 다 올라온 상태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영상은 휘팍 밸리슬로프에서 펭귄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원런으로 찍어봤습니다. 초반 급사부분은 슬라이딩과 스키딩위주로... 중반이후부터 카빙으로 진행했습니다. 설질은 강설입니다.


예약이나 구매, 성능과 스펙 등이 궁금하신 점은 Xgamesnow로 문의해주세요~~ ^^



라이딩을 강습하다보면 많은 분들께 여러번 설명드리고 원포인트하게되는 키포인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선"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힐턴 도중에 찍힌 사진입니다. 갈 곳을 노려보고 있네요. 입은 보너스? ㅋㅋㅋ / Photo by 임재표


기본 자세 혹은 몸의 발란스가 잡혔더라도 시선의 방향과 타이밍은 균형잡힌 턴들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단체들에서 턴의 5요소나 턴의 3요소를 이야기할때 시선에 대한 중요성은 이야기되더라도 


아직은 그 디테일이나 타이밍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힘드므로 각자가 찾을 수 있는 영역에서 깊게 들어가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이딩의 스타일이나 속도, 개개인의 역량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위치나 타이밍을 가지게 되는 나름 상급요소이기도 합니다.



모두 가장 중요한 시선의 역할을 잘알고 계실겁니다. 


바로... 보는 곳으로 보드가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어지면 시선이 가는 타이밍과 그 시선이 머무는 시간 등을 생각하게 되지요.




제가 생각하는 시선에 대한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턴을 시작하는 방향성은 시선이 만든다 = 턴의 발란스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2. 턴의 크기를 시선이 만들게 된다 = 시선의 움직임이 급격해지면 몸도 급격히 움직여야한다


3. 시선이 머무는 타이밍이 존재한다


4. 시선이 늦으면 턴도 늦어진다


5. 턴의 퀄리티 뿐만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시선도 중요하다 = 눈은 정말 바쁘다



이걸 다시 간단히 종합하면 시선의 역할은 턴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존재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안드는 영상은 시선처리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래 몇가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생각해보는것만으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턴의 도입부분에서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의 마무리에서 빠른 엣지의 교체를 원할때 시선이 봐야하는 곳은?


* 턴이 돌아가기 직전에 시선이 닿은 부분에 머물러야하는 시간은?


* 압력이 가장 강한 부분에서 시선은 어디를 보아야하는가?


* 프레스와 시선에 상관관계가 있는가?


* 시선이 보는 것과 목이 돌아가는 것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가?


* 턴의 도중 폴라인에 도달했을때의 시선은 어디가 가장 좋을까?


* 숏, 미들, 롱 턴들의 시선은 각각 어떻게 달라야 제일 좋을까?




정확한 답은 없지만 시선은 개개인의 공부로서 더 좋은 라이딩을 하게해주고 더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선에 대해서만큼은 고민없는 다음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아래 사진들은 턴의 진행에 따른 시선들의 변화가 보이는 연속사진이어서 올려봅니다. 

턴을 시작하는부분, 카메라를 인식하는 부분, 턴을 진행하는 부분, 마무리하며 슬로프를 스캐닝하는 모습 등 다양한 시선들이 보이네요 ^^ㅎㅎㅎ


Photo by 임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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