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즌이 끝에 이르러가며 이번 시즌 동안 사용했던 Donek의 Phoenix 피닉스에 관해 두번째이자 마지막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 이 데크를 주문하게 된건... 다른분이 가지고 계신걸 한번 빌려타게 되었는데 저번 시즌에 만족했던 Park Twin 의 자유로움보다는 그립력이 조금 더 강했던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리스타일적인 측면에서 살짝 손해를 보더라도 라이딩적인 측면에서 유리할게 느껴져서 결정이 어렵지않았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대로 이루어졌고 정말 많은 부분을 피닉스와 함께 하였습니다. 

  • 16개의 갑툭팁 영상
  • SBAK 티칭2 합격
  • 제 6회 닥라배틀 2위
  • KSIA Level 3 합격, 기술선수권대회 5위, 데몬선발전
  • Niseko 파우더 원정


강습 또한 거의 이 데크로 진행했고 파크 조차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피닉스는 지금까지 제가 탔던 데크들 중에 가장 올라운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프리스타일적인 올라운드라고 얘기하는 정도가 아니라 라이딩까지 전부 아우르는 데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Photo by 임재표


Photo by 함동호


Photo by 이동형


Photo by 임재표


Photo by 정다운


제 개인적인 데크의 특별한 커스텀은 그래픽, 허리넓이 25.8cm, 그리고 Powder Insert 장착입니다.

그리고 길이는 157cm, 노말 플렉스, 스탠스 넓이 56cm, 사이드컷은 그냥 두었습니다.


저번 시즌과 이번 시즌을 지내면서 도넥에 관해 느끼는것 중에 커스텀에 손을 안댈수록 좋은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보드를 만들어오면서 쌓여온 데이터가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혹시 커스텀을 하시는 분들 중에 정확한 목적이 있지 않으시면 사이드컷은 건드리지 않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테크니컬라이딩에서의 능력은 정말 생각치도 않았었는데 제가 의도한 모든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부족하지 않습니다. 

조절 능력이 뛰어나서 전체적인 통제력이 높은편이라 머리속에 있는 라이딩을 표현하는데 적당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예민하지 않은게 예전에 사용했던 이런 류의 데크들과 다르다고 볼 수 있겠네요. 


피닉스를 몸에 맞춰서 커스텀하시고 파우더인서트를 더하시면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지므로 한대의 데크로 시즌을 보내시길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하는 데크입니다. ^^



  1. 강신 2019.03.19 23:06 신고

    이프로님덕분에 저도 도넥피닉스 예판했습니다^^
    정보주셔서 예판에 많은도움이되었습니다
    다음시즌이 기다려지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

Phoenix 157


피닉스는 도넥에서 가장 올라운드적인 모델로 소개되어 있으며 다른 데크들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정말 올라운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타봤는데 처음 느꼈던 카빙 토턴의 크기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살짝 커서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는 사이드컷이 8m로 살짝 작은 편에 속하는데도 그만큼 데크의 전체적인 탄성이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첫 턴 이후 조심히 데크의 성질을 느끼려고 했습니다. 


1819시즌 개장 첫날의 라이딩 / Photo by 박상철


물론 인간은 빨리 적응하기 마련이고 크다고 느낀 사이드컷은 라이딩 속도에 적응되자마자 편안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점점 속도를 올리면서 부터는 그저 편안한 데크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프리스타일적인 탄성도 뛰어나서 알리의 높이도 쉽게 나오는 편이라 나중에 파크가 오픈하게되면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데크로 느껴졌습니다. 


개장 후 3일차... 데크가 점점 편해지기 시작해서 발란스가 잘 맞아갑니다. / Photo by 임재표


데크에 적응되어가서 순간적인 데크의 휨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hoto by 임재표


피닉스는 라이딩 전용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데크로 느껴집니다. 

저번 시즌에 메인으로 사용하던 파크트윈보다 명확하게 더 딱딱하며 엣지 그립도 강합니다. 

아직 경사가 강한 슬로프를 가보지 못했지만 느껴지는 리바운드 탄성은 슬라이딩에서 좋은 퀄리티의 턴을 보여줄것이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턴에서 바로 이어지는 순간적인 탄성도 참 좋습니다 ^^ / Photo by 함동호


피닉스를 며칠 사용이후에 도넥의 대표적인 해머헤드인 세이버를 타보았는데 세이버의 스피드에는 확연히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도넥의 용도에 따른 분류가 아주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게되어 개인적으로는 믿음이 더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Summary

피닉스는 올라운드 모델이지만 일반적인 라이더들이 생각하는 올라운드 데크들 보다는 조금 더 라이딩쪽으로 치우친 모델로 느껴집니다. 

엣지 그립이나 전체적인 탄성이 중급보다는 상급쪽... 그리고 작은 파크보다는 중간 이상의 파크에 어울리는 올라운드입니다. 

라이딩 쪽으로 느낌을 표현하자면 "부드러운 세미해머" 정도로 얘기하고 싶으며, 

전체적인 스노우보딩에서 표현하자면 "고속 올라운드" 정도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2018년 12월 2일 / Photo by 임재표


  1. 2018.12.04 11:52

    비밀댓글입니다

    • 2018.12.04 14:30

      비밀댓글입니다

  2. 무니919 2018.12.08 22:30 신고

    파크트윈 대비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글고 도넥은 예판하지 않으면 구할수 없는가요?

  3. 참진궁뎅이 2019.01.15 14:01 신고

    자신한테 맞는 데크사양을 맞추려면 여러가지 데크를 타보는 수밖에 없는건가요?
    도넥을 구입해서 타보고 싶어도 아직 저한테 맞는 사양을 모르겠네요 ㅜㅜ

지난 시즌 저의 다양한 Quiver


뭐든지 잘되는 데크는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두루두루 잘된다면 특별히 잘하는건 없다는 얘기도 됩니다.

요새 데크들의 성질이 좀더 강하게 강하게 강조되다보니

올라운드 성질을 가진 데크들보다는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심하게는 한두가지 턴에 특화된 데크들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다양한 데크들이 시즌방에 쌓이곤하죠~ ^^;

제 개인적으로는 좀더 심화된 기술적인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그러나 역시 단점으로는 데크의 관리와 데크 성질의 다양성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되는 경우가 간간히 있어서

이에 따른 작은 팁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데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자.

- 저번 시즌에는 강습, 개인적인 공부, 그리고 파크라이딩까지 하루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데크를 3개 돌려가며 탄적이 많습니다.

이때 데크 간의 이질감이 느껴져서 라이딩이 힘들거나 파크의 킥커에서 위험함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딱딱한 데크로 라이딩하다가 말랑 파크용 데크로 넘어갔을때의 엣지감이라던가... 혹은 해머헤드의 스피드감과 지빙용 데크의 이질감이란... ㅡㅡ;; 너무 적응하기 힘들지요..

그래서 그 데크들에 대한 빠른...그리고 성공적인 정복(?)을 위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a.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역시 슬로프를 한번 타고 내려가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내려가면서 그 데크가 가진 성질을 빨리 찾아내어 몸을 맞추는겁니다.


b. 라이딩데크에서 파크용 데크로 넘어갈때는 몸의 중심점이 상당히 작아지므로, 라이딩데크를 탈때보다 가운데 모아서 타는것에 집중해야합니다.

이 경우, 스탠스 셋팅 자체를 살짝 넓게 해서 중심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히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파크용 데크에서 라이딩용 데크로 넘어갈땐 강한 엣징이 걸리는것이 가장 위험하므로, 최초 몇번의 턴을 할때 인클리네이션과 발목의 움직임에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c. 데크를 바꿀때 부츠를 고쳐맵니다. 

데크가 바뀌면 전체적인 자세가 살짝 바뀌게 되며, 바뀐 자세만큼 근육의 사용방향이 달라집니다.

이때 부츠를 풀렀다가 다시 매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근육을 풀어주고 새로운 근육의 사용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간단히 말해 근육의 리셋을 통해 새로운 데크를 준비하는것입니다.

또한 데크의 성질이 다른경우에 바인딩도 다른 성질의 바인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더욱 몸에 대한 리셋과 정신적인 리셋을 위해 부츠를 다시 매는것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힘들더라도 반드시 왁싱에 신경을 쓰자.

- 여러데크를 사용하는 만큼 왁싱을 해야하는 데크의 숫자도 늘어납니다.

특히 락커나 차에 놔두고 다니는 데크의 경우, 겨우내 한두번의 왁싱도 귀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왁싱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턴을 쉽게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베이스가운데의 왁스가 모두 사라질때까지 그냥 두지 마시고, 엣지쪽의 왁스가 날라갔다고 느껴지시면 반드시 왁싱을 하시기 바랍니다.

요새 고성능의 데크들이 많아져서 빨라진만큼 베이스가 약해진 데크들도 많아져서 엣지와 베이스와의 단차가 생기는 현상이 많으므로 비싼 데크들일수록 더더욱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너~~~~무 귀찮다고 생각하시면 기계 왁싱도 괜찮고, 바르는 왁스라도 꾸준히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즌이 곧 시작되네요~

모두 즐거운 시즌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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